中 씨트립, 韓단체관광 상품 내놨다가 돌연 삭제

  • 등록 2018-11-14 오후 9:44:57

    수정 2018-11-14 오후 9:44:57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한국행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가 반나절도 안돼 해당 상품을 모두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다.

14일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씨트립은 이날 오후 본사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결정했다. 이후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강원도와 서울을 묶은 4박 5일 단체관광 상품과 서울 5일짜리 투어 등 한국행 단체관광상품을 게시했다.

하지만 씨트립은 오후 8시께 해당 상품을 모두 삭제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 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도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해 관계 정상화를 노렸다가 한국에서 크게 보도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씨트립 외에도 오프라인 한국 단체관광 허가를 받은 중국 내 일부 지역 여행사들은 온라인에 한국 관광상품을 올렸다가 한국 언론에 보도가 나오자 삭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올 들어 베이징, 산둥, 후베이, 충칭, 상하이, 장쑤성 등 6개 성·직할시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하지만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 그룹 계열사와 관련된 상품 판매를 막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기나 크루즈 사용도 제재 중이다.

[씨트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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