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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이런 말 할때 아냐, 檢나갈 준비해야지· 기만은 자기가 해놓고"

입력 : 2018-11-15 10:34:16 수정 : 2018-11-15 1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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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 "점잖은 황교안 전 총리가 지금 이런 얘기 할 때가 아니다, 재판거래 검찰 나갈 준비할 때다"라고 비꼬았다.

이는 황 전 총리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왜 ICBM만 문제고 단거리 미사일은 우리한테 문제가 되지 않느냐', '정부가 알고 있었으면 국민한테 알렸어야지 북한을 대변하고 있는냐'고 정부를 비판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

◆ 황교안, 2016년 삭간몰 발사 당시 총리로 잘알고 있었을 것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삭간몰에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2016년도에 이미 발사를 했으니까 그 기지는 오래전부터 있었단 말이에요"라며 당시 황교안 총리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알고 있으면서 남한테"라며 황 전 총리가 정부가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한 모순이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정부를 비난했지만) 기만은 자기가 한 거예요. 우리 시골말로는 지가 하고"라고 펀치를 날렸다.

◆ 황교안이 당 대표로, 나 같으면 안해

보수층 잠대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황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나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SNS에 올려서 해 보려고 하는 것이 나오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나올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옹호하고, 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총리를 했다, 이건 시대에 안 맞아요. 거기가 나오려면 통렬한 반성을 해야 돼요"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는 출마하면 제2의 김병준 위원장 될 거예요. 저런 리더십 가지고 안 돼요"라고 황 전 총리가 당을 장악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대선 후보는 좋은데 당대표로는 저 같으면 안 하시는 것이 좋죠"라며 나오지 말 것을 충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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