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 나라는 민노총의 나라인가…공권력은 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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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5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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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노총과 결별하고 야당과 손 잡아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커뮤니티케어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8.11.14/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커뮤니티케어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8.11.14/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이 나라는 민노총 나라인가”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방노동청 돌아가면서 청와대 앞에서 침낭 깔고, 국회 앞에서 텐트 치고, 국회 안에서 농성하고, 여당 원내대표실과 대검찰청까지 쳐들어가 난장판을 벌이는데 공권력은 무엇 때문에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용지표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가는데 이런 상황에서 민노총이 보이는 모습과 이에 대처하는 정부 모습을 보면 민노총의 나라가 아닌가, 이래도 되는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이 안될 수 없다”며 “정권 일각에서는 민노총 너무한다는 말 나오지만 청와대가 민노총 눈치를 살피니 경찰이 어떻게 제재할 용기를 내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민노총이) 촛불청구서를 계속 내고 있는데 얼마나 되길래 꼼짝을 않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민노총을 비롯한 세력들과 결별한다는 각오를 세워야 우리 경제도 풀리고 산업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노총으로부터 자율성 확보 못하고 국정독립을 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살아나기 어렵다”며 “민노총과 결별하고 야당과 손 잡으라고 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과 손잡고 청년실업 해결과 노동개혁 하겠다고 나서면 한국당이 민주당 보다 더 앞장서서 돕겠다”며 “문 대통령이 결단하기를 또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 야당이 틀림없는 도움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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