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나의 피
여성에게 생리만큼 불편하지만 익숙하고, 또 낯선 것이 있을까. 페미니스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생리에 관한 ‘모든 것’을 탐사한다. 생리를 터부시하는 문화적 기원, 생리 불평등, 생리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본능적 자유 흐름’ 등을 차례로 설명한다. 엘리즈 티에보 지음. 김자연 옮김. 클. 1만5000원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장애도’에 숨어버리는 장애인들이 많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에 대해 전직 기자로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저자가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장애인을 위험하거나 불쌍한 존재로 대상화하기보다는 ‘사람’ 그 자체로 바라보는 것이 시작이다. 류승연 지음. 샘터. 1만원
평화의 예수
평신도 신학자 김근수는 요한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평화’라고 본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읽는 일은 21세기 한반도 평화의 열쇠를 찾는 것과 같다. 해방신학의 입장에서 예수의 말씀, 가난한 사람과 여성들의 목소리도 조명한다. 7년 동안 집필한 4대 복음서 해설서의 완결판이다. 동녘. 2만5000원
모던 슈트 스토리
‘슈트’는 어쩌다 매너 있는 남성의 상징이 됐을까. 책은 17세기 영국에서 처음 등장한 슈트의 변천사를 중심으로 그 시대의 정치·사회상을 그려낸다. 다양한 패션 스타일, 슈트에 얽힌 인종과 섹슈얼리티 문제 등이 흥미를 돋운다. 크리스토퍼 브루어드 지음. 전경훈 옮김. 시대의창. 1만6800원
시진핑 시대 중국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공산당과 중앙정부의 핵심 인물, 지방정부의 주요 정치인들을 자세하게 다룬 중국 정치 지도자 인명사전이다. 중국을 이끌어나가는 이들의 정치적·사상적 배경, 중국의 권력 구조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조재구 지음. 엠씨엔미디어.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