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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법 최고령 긴즈버그 대법관 낙상 '갈비뼈 부상' 입원

입력 : 2018-11-09 01:08:19 수정 : 2018-11-09 0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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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5대 진보 4' 구도서 진보 '중심추' 긴즈버그 건강 관심
미국 연방대법원의 대법관 가운데 최고령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5·여) 대법관이 사무실에서 넘어져 갈비뼈 3개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NBC방송 등에 따르면 긴즈버그 대법관은 전날 밤 자신의 법원 집무실에서 넘어졌다.

그는 낙상 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밤사이에 통증과 불편함을 느꼈고 이날 오전 조지워싱턴대학 병원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 그는 왼쪽 갈비뼈 3개를 다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찰 및 치료를 위해 입원하기로 했다고 대법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입원 기간 그는 연방대법원의 재판 심리와 판결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됐다. 9명의 연방대법관 중 가장 연장자이자 4명의 진보 성향 대법관에 속한다. 진보 진영 법관의 '대모'로 불린다.

그는 2009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고 2014년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바 있다.

만약 긴즈버그가 계속 재직하지 못하게 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리를 대신해 보수 성향 대법관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크고 대법원은 더 우파 성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긴즈버그 대법관은 앞서 90세까지는 일하겠다는 의사를 지인들에게 밝혔다고 보도된 바 있다.

AP는 그가 이미 2020년까지 일할 재판연구관을 고용했으며 이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현재 연방대법원 대법관들의 구도는 이념 지형에 따라 보수 성향 5명 대 진보 성향 4명으로 평가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된 후 집무를 시작한 브렛 캐버노 대법관의 공식 취임식이 이날 대법원에서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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