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내년까지 자사 모든 게임에 실명 인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센트는 가장 인기있는 게임 10개를 시작으로 점차 모든 게임에 실명 인증제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당국의 신규 게임 승인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신규 게임 승인을 중단해왔다. 뚜렷한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관영매체들은 텐센트가 청소년 게임 중독을 야기한다는 비판적인 뉴스를 내보냈다.

이런 비판을 없애기 위해 텐센트가 실명 인증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계획은 텐센트 게임 사용 연령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텐센트는 “미성년자의 건전한 게임 문화p 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텐센트 모든 게임에 대해 실명 인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 주식은 이날 4% 이상 하락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