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 실적 개선세..."주주친화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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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

유티아이 (35,800원 ▼700 -1.92%)가 지난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유티아이는 5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6억 2,452만원, 영업이익 18억 1,950만원, 당기순이익 14억 52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약 55%, 41.4%, 18%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 2분기에는 고객사 스마트폰용 카메라윈도우 공급 축소 등으로 분기 매출이 87억원대로 축소된 바 있다. 이번 3분기 매출(136억)은 2분기는 물론 1분기 매출(117억원)도 뛰어넘는 실적이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약 13.4% 수준이다. 별도기준으로는 15.1%를 기록했다.

유티아이 관계자는 "공급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와 손익구조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4분기도 고객사 공급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현지공장의 감가상각이 처음 발생된 것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티아이는 향후 지속적으로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티아이 관계자는 "최근 결정한 무상증자뿐만 아니라 연말 배당 등을 통해 꾸준히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티아이는 지난달 24일 주식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임직원들의 장내매수와 증여도 이어지고 있다. 박철수 전무가 지난달 30일 9,090주를 장내매수 했으며 김학철 전무는 지난달 31일 8만 1,810주를 친인척에게 증여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박덕영 대표가 14만 8,500주를 특수관계자와 제3자에게 증여하기도 했다.

유티아이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에 각자 주식을 매입하거나 증여를 하는 시기로 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