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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美 '이란 제재' 대비 원유·가스 생산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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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美 '이란 제재' 대비 원유·가스 생산량 늘린다

머니투데이
  • 김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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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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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하루 400만배럴로 늘릴 것"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 겸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ADNOC) 회장.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대이란 제재를 전면 복원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공사(ADNOC)가 석유, 가스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드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매장량 15조 입방피트(약 2조6730억배럴)에 달하는 새로운 가스전과 10억배럴 규모의 원유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석유와 가스 생산량을 하루 400만배럴, 2030년까지는 하루 50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AE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네 번째 산유국이며 현재 하루 최대 3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UAE와 함께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7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이들 두 국가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에 대해 여러 차례 지지 의사를 나타냈으며,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으로 발생할 갑작스러운 유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산유량을 늘릴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단, 전문가들은 이들이 언제까지 급증한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보였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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