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박종서 ㈜상진 대표이사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박종서 (주)상진 대표이사(좌), 순천향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수여

순천향대학교는 5일 오전 교내 대학본관 스마트홀에서 국내 필름업계의 선구자인 ㈜상진 박종서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 1983년 상진화학공업을 창업한 후 2010년 ㈜상진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발전을 거듭하면서 국내 필름업계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 최근에는 순천향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학생 교육과 실습 등 고등교육 발전에도 기여했다.

충남 아산 출신의 그는 지난 35년간 합성수지 필름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국내 합성수지 필름업계 개척자 역할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대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의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당시 국내 합성수지 필름업계 불모지를 특유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일궈오면서 선구자 역할에 앞장섰다.


이후 1997년 3층 표면보호용 필름개발로 동종업계에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면서 2003년 첨단 IT제품 표면보호용 필름개발, 2015년 태양광 백시트 개발 등 국내 필름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지면서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국내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박종서 대표이사는 기업과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발전에 힘써 사회봉사에 주력하면서 지난 2015년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장으로서 재직자에게 재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등에게 지원금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실천했다.

특히 순천향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지역 고교 등 관내 교육기관과 고용노동부 3자 협약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 장기현장 실습을 통한 인재 양성에 동참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2017년 충청남도 도시자 표창장을 비롯해 2012년 중소기업중앙회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아산시장 우수기업인 표창장, 2005년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우수기업인상, 1998년 인천 남동구청장 우수기업인상 등을 받았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존경하는 박종서 회장님에게 우리대학 최고의 명예인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고장의 대표적 기업인으로서 합성수지필름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지향적 기업가정신으로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박 회장님이 걸어온 길이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휴메인 앙뜨레프레너십과 닮아 만장일치로 명박 수여를 결의했다"며 "순천향 구성원 모두 박 회장님의 도전과 실천을 오래 기억하며 따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서 박사는 "오늘의 영광이 큰 감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여러분의 격려와 축하의 손길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40여 년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나름대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한 지난 날의 과정을 회상하게 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자신을 뒤돌아보며 앞으로도 헌신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