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첫 주연 손나은, '차세대 호러퀸' 예약할까

  • 등록 2018-11-03 오전 10:45:31

    수정 2018-11-03 오전 10:45:3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활약이 주목된다.

손나은은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여곡성’(감독 유영선)에서 옥분 역을 맡아 관객의 첫 평가를 받는다.

손나은은 ‘무자식 상팔자’ ‘두번째 스무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을 통해 드라마에 간간이 출연했지만 스크린 연기의 거의 처음이다. 2012년 개봉한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에 잠깐 모습을 비춘 게 전부다.

‘여곡성’은 한국 공포영화의 레전드인 동명의 1986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손나은은 옥분 역을 맡아 화려한 무대 위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영문도 모른 채 사대부 집안에 발을 들였다가, 점점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로 손나은의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도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손나은은 “공포 장르는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다”며 “원작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도 됐지만 첫 주연 영화를 공포로 택한 것도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극중 옥분의 시모를 연기한 서영희에 대해 “대학교 선배인 데다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촬영하는 내내 많이 의지했다”며 “선배 연기를 모니터로 지켜보며 배우는 게 많았다”고 고마워했다.

첫 주연에 홍보 활동도 열심이다.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터라 바쁜 와중에도 예능이며 라디오며 무대인사며 영화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스케줄에 참여하고 있다. “잘 해내고 싶다”는 손나은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옥분이라는 여인이 발을 들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8일 개봉한다.

‘여곡성’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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