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봉 200억원 퀄리파잉 오퍼 받았다...그의 선택은?

  • 등록 2018-11-03 오후 2:41:01

    수정 2018-11-03 오후 2:41:01

LA 다저스로부터 연봉 200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좌완 선발 류현진(31)이 원소속팀인 LA 다저스로부터 연봉 200억원이 넘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이제 류현진의 결정만 남았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전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도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7명이고 류현진도 그 안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FA 가운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류현진을 비롯해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투수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외야수 A.J. 폴록(애리조나), 투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투수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LA 다저스) 등 7명 뿐이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가 되는 선수에게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2019년 FA 선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0억원)이다.

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 선수를 다른 구단에서 영입할 경우 그 구단은 원소속팀에게 다음 시즌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이제 공은 류현진에게 넘어왔다. 류현진은 열흘 안에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다음 시즌 연봉 200억원을 받고 다시 다저스에서 활약하게 된다. 물론 그 사이에 다저스와 류현진이 다년계약을 다시 맺을 수도 있다.

류현진 입장에선 FA 대박을 기대한다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가 모든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로부터 만족스런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올해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잦은 부상 경력이 퀄리파잉 오퍼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을 믿고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류현진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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