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vs 박종훈,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맞대결

  • 등록 2018-11-03 오후 2:56:36

    수정 2018-11-03 오후 2:56:36

두산 베어스 조시 린드블럼. 사진=연합뉴스
SK 와이번스 박종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10년 만에 다시 만난 ‘가을의 전설’ 2018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조시 린드블럼(두산)과 박종훈(SK)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은 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3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KS 미디어데이에서 린드블럼과 박종훈을 KS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올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두산의 에이스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가 처음이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92로 호투했지만 팀은 시리즈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린드블럼은 140km대 후반이 포심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패스트볼로 상대 범타를 유도하는데 능하다. 다만 SK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다는 점은 옥에 티다.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정돼 준비했다. 린드블럼은 “무척 영광스럽다. 하지만 정규시즌처럼 차분하게 등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린드블럼은 두산의 에이스다”며 강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면서 투수 소모가 심했던 SK는 박종훈 카드가 ‘고육지책’이다.

팀내 3선발인 박종훈은 올해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섰지만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원투펀치인 김광현, 메릴 켈리가 모두 5차전에 선발과 구원으로 나섰기 때문에 박종훈이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2차전 역시 김광현, 켈리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4선발인 문승원의 등판이 유력하다.

전형적인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한 차례 경기에 나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잘 던졌다. 다만 사사구가 6갤 많았던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두산전 개인 통산 성적은 17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5.17이다.

힐만 SK 감독은 “(PO가 길어져) KS 1차전 선발 로테이션이 박종훈에게 맞춰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우며 좋은 느낌도 받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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