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하면 은퇴' 선언했던 박정교, 길로틴초크에 실신패

  • 등록 2018-11-03 오후 7:10:57

    수정 2018-11-03 오후 7:19:03

박정교(왼쪽)가 임동환의 길로틴초크에 걸린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로드FC
박정교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ROAD FC 미들급의 수문장인 ‘흑곰’ 박정교(39)가 충격의 스탠딩 실신 패배를 당했다..

박정교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YOUNG GUNS 40 메인이벤트 미들급(-84kg) 경기에서 임동환(23)에서 1라운드 2분 48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패했다.

자신보다 16살이나 어린 신예 선수와 맞붙게 된 베테랑 박정교는 전날 진행된 계체량 행사에서 “패배 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만큼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박정교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임동환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오른손 펀치를 허용해 다운됐다. 이어 스탠딩 상황에서 길로틴 초크를 당해 그대로 실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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