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파이터, 최무배, 동갑내기 후지타에 아쉬운 TKO패

  • 등록 2018-11-03 오후 9:13:55

    수정 2018-11-03 오후 9:13:55

최무배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재 파이터’ 최무배(48·최무배짐)가 과거 일본 격투기를 대표했던 동갑내기 후지타 카즈유키(48·팀 후지타)와 대결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무배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ROAD FC 제5경기 무제한급 경기에서 후지타에게 1라운드 1분55초 만에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레퍼리스톱 TKO패했다.

아마추어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과거 일본 프라이드FC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최무배는 세월이 지나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선수로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과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헤비급 파이터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나이를 먹고 전성기가 훨씬 지난 상황에서 맞대결이 성사됐지만 두 선수의 명성만으로도 격투기 팬들의 향수를 불러모으기에 충분했다.

최무배와 후지타 모두 레슬링을 주특기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전에 프라이드FC에서 함께 활약했지만 당시에는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최무배는 초반부터 탐색전을 펼치면서 펀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후지타의 저돌적인 공격에 버티지 못하고 뒤로 넘어졌다. 후지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 펀치를 이어갔고 최무배는 더이상 반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레퍼리는 경기를 중단시켰고 후지타의 승리가 선언됐다.

현재 프로레슬링과 격투기를 병행하고 있는 후지타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18승(14패)째를 기록했다. 최무배는 13승8패가 됐다.

최무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로 보답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준비는 많이 했는데 아쉽지만 어쨌든 열심히 경기했다”고 털어놓았다. 이긴 후지타는 “나이가 들긴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계속 싸울 수 있다”고 큰소리 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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