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영, 최무겸 꺾고 ROAD FC 새 페더급 챔피언 등극

  • 등록 2018-11-03 오후 9:51:00

    수정 2018-11-03 오후 9:51:00

ROAD FC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한 이정영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서운 신예’ 이정영(23·쎈짐)이 ROAD FC 페더급의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정영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ROAD FC 050 메인이벤트 제6경기 페더급(-65.5kg)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최무겸(29·최무겸짐)을 3라운드 내내 몰아붙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제 만 22살인 이정영은 첫 타이틀전 기회에서 챔피언에 오르면서 ROAD FC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초반부터 타격전으로 불꽃이 튀었다. 6살 어린 이정영이 도전자답게 초반에 빠른 스텝으로 최무겸을 압박했다. 과감한 선제공격을 시도하며 최무겸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무겸은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 중반 이후 이정영에게 정확한 카운터펀치를 적중시켰다. 이정영이 충격을 받아 휘청거리는 모습도 나왔다. 최무겸도 따라들어가는 상황에서 이정영에게 반격을 허용했다.

난타전 이후 2라운드는 다시 탐색전이 이어졌다. 최무겸은 노련하게 이정영이 들어오는 팀을 노려 카운터 타격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정영은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위력적인 원투펀치를 적중시켰다. 잠시 충격을 받았던 최무겸도 함께 맞펀치를 날리며 반격했다. 하지만 2라운드가 끝났을때 최무겸의 얼굴은 상처가 가득했다.

3라운드도 치열한 펀치 공방이 이어졌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전체적인 흐름은 이정영이 압박하고 최무겸은 물러서서 반격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3라운드 종료 직전 이정영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펀치 정타로 최무겸을 쓰러뜨린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판정 결과 이정영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정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무겸이 형과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앞으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운동하는데 함께 도움을 준 체육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최무겸은 “나 같은 사람을 만들어준 로드FC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나는 케이지를 떠날 생각이다. 선수로서는 아니지만 계속 로드FC에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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