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급하게 쫓아가기보다는 소중한 것을 챙기며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참된 행복을 만나게 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대인의 의식변화를 위해 강연해온 월명스님(월명사주지스님)이 최근 에세이집 ‘천천히 더 천천히’를 출간했다. 오는 17일 오후 4시에는 책 출간을 기념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희망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월명스님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 인연”이라고 강조한다. 월명스님은 출가 후 팔만대장경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불신자들이 혼자서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왔다. 스님은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와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희생자를 위한 천도제를 봉행했다.

이번 ‘희망 북 콘서트’에는 아이돌 가수 달샤벳(Dal Shabet)과 ‘군통령’ 가수 지원이 출연한다. 또한 방글라데시 출신 방송인 겸 가수로 활동 중인 방대한과 실력파 구사 민지도 출연한다.

달샤벳은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6인조 걸그룹으로 2011년 첫 EP 앨범 Dupa Diva를 발매한 이래로, ‘블링블링’, 미스터뱅뱅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달샤벳의 신곡 'B.B.B'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에서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음악차트 3개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군통령’이라 불리는 가수 지원은 ‘빠빠빠룰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섹시한 댄스와 무대매너로 군대 위문공연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블채널 MBC MUSIC 음악 프로그램 가요시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지난해 ‘가요베스트’ 대제전에서는 ‘공연문화상’을 수상했다.

2004년 김소월시 초혼으로 데뷔해 가창력의 소유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민지는 최근 ‘돈’이라는 곡을 발표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인 겸 가수 방대한은 이번 콘서트장을 찾은 이들에게 새해 희망을 전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방대한은 “이번 월명스님의 ‘희망 북 콘서트’를 통해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노래에 희망을 유쾌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희망 북 콘서트’는 가수들이 재능기부를 하고 있으며, 불교신자 외에도 팬클럽과 시민 등 약 3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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