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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서 술에 취한 현직 경찰, 운동화 3켤레 훔쳐

입력 : 2018.11.04 10:02

권기정 기자

현직 경찰이 술에 취해 백화점 하역장에 놓여있던 신발을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ㄱ경위(44)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ㄱ경위는 지난달 3일 오후 10시 4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백화점 후문 하역장에 놓여있는 상품박스를 뜯고 21만원 상당의 운동화 3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백화점에서 신발매장을 운영하는 ㄴ씨(45)에게 택배로 배달된 운동화 박스였다.

경찰은 ㄱ경위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범행했다고 밝혔다. ㄱ경위는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훔친 운동화를 반납했다.

경찰은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찰 조사 후 징계할 예정이다.

절도 현직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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