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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마성의 매력 뽐낸 ‘시간 순삭 드라마’…‘마성의 기쁨’ 시청자를 열광시킨 순간들

박찬은 기자
입력 : 
2018-10-24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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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하는 MBN ‘마성의 기쁨’의 인기가 뜨겁다. 매회 새로운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마성의 기쁨’의 주역 4인방과 함께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순간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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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사이다 전개… 종영까지 2회 남아 주저함이 없는 사이다 전개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은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이 종영까지 단 2회분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결말을 향한 궁금증 역시 증폭된 상황. 배우 최진혁과 송하윤, 이호원, 이주연이 주연을 맡은 ‘마성의 기쁨’은 매회 빠른 전개와 눈에 띄는 캐릭터 구축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진혁과 송하윤의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불가 비주얼 케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역대급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극중 각각 공마성과 주기쁨 역의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공주(공마성+주기쁨)커플’ 서로만 바라보는 ‘직진커플’로 불리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최진혁과 송하윤은 지난 9월 초 ‘마성의 기쁨’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감사함을 전하며 남다른 궁합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송하윤은 “매 순간 설레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독 출연 분량이 많은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실제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작사 골든썸 측은 “ ‘마성의 기쁨’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 마성과 기쁨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라며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지만, 카메라 안과 밖에서 항상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중간중간 녹화 분량을 모니터링하는 등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의견을 항시 주고받으며 ‘마성의 기쁨’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한국판 메멘토’ 소재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 포인트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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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과 송하윤 남다른 케미스트리’ ‘마성의 기쁨’은 불의의 사고 여파로 자고 나면 어제의 기억이 사라지는 단기기억상실증, 일명 ‘신데렐라 증후군’을 앓고 있는 공마성이 주인공이다. 그는 영화 ‘메멘토’의 주인공처럼 전날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 자신의 몸 구석구석 메모를 새기고 항상 필기를 하는 인물로, 다음날 아침 이 메모를 보면서 전날의 기억을 되짚는다. 이에 대해 최진혁 측은 “하루 전날 만난 사람,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기억하지만 나는 그 사람을 기억하지 못할 때 느끼는 당혹감 등을 연기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대본 및 캐릭터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충분한 마인드 컨트롤로 이런 감정선을 유지해갈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최진혁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 그런지,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밝고 좋았고 행복하게 촬영했다”면서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로맨틱한 판타지와 설렘 가득한 장면들도 많았다. 또 유머러스함까지 갖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 괜스레 쓸쓸해지는 가을에 설렘도 느끼고 소소하게 웃으면서 보기 좋은 드라마였을 것이다. 많이 공감해주시고,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 ‘마성의 기쁨’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송하윤 씨와는 쉬는 시간에 각자 대사 연습을 하다가도 자연스럽게 서로 대사를 맞춰볼 만큼 연기 호흡이 좋았다. 그런 과정이 굉장히 편하고 잘 맞았고, 서로 장난도 많이 치면서 재미있게 연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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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은 “주기쁨이라는 이름처럼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전달하고 싶었다. 주기쁨은 도전해 나아가는 모습이 예쁜 인물인 것 같다. 주기쁨이라는 인물이 그 안에 갖고 있는 ‘사랑’이 부러웠고, 하늘이 정해준 듯한 운명적인 사랑에 두근거렸다. 그래서 그 인생을 살아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드라마의 아름다운 영상 덕에 많은 시청자 분들이 두근거리고 설레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호원은 “대본을 받은 자리에서 10부까지 한 번에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면서 “나와 반대되는 캐릭터라 부담되는 점도 있었지만, 오히려 더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성기준은 주변의 시선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 본인이 좋아하는 일만 좇으며 꿈을 바라본다”며 “어찌 보면 강한 멘탈,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중 ‘금수저 톱스타’ 이하임 역을 맡은 이주연 역시 “안하무인에 자신밖에 모르는 까탈스럽고 도도한 캐릭터 이면에 허당 같은 면도 있고 사랑에는 많이 서툰 인물이라 끌렸다”면서 “로맨틱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도 있고 때론 코믹하기도 해서 그런 점들이 흥미롭게 느껴졌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성의 기쁨’ 다가오는 24일(수)과 25일(목)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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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기쁨 해외에서도 인기 첫 방송과 동시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한 ‘마성의 기쁨’이 연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클립 역시 상당한 이슈몰이 중. 시청자들의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한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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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수 1000만 뷰…뜨거운 단톡방 열기 마지막을 향해 가는 ‘마성의 기쁨’은 네 남녀 주인공의 선명해지는 러브라인에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 극 중반부를 넘어서며 포털사이트 네이버TV 기준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넘어섰다. 더불어 주기쁨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가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설렘 포텐을 폭발,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또 ‘마성의 기쁨’은 ‘SNS에서 더 뜨거운 드라마’ ‘1030세대가 열광하는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평일 밤 11시라는 다소 늦은 편성 시간대에도 불구, 일단 방송이 시작되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단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채널 단체 토크방 역시 시청자들 실시간 감상평으로 열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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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업고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된 ‘마성의 기쁨’ ‘마성의 기쁨’은 이미 일본,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한국과 동시에 방송되며 중국어권의 반응이 뜨겁다. 국내와 동시 방송된 대만 아이치이(IQIYI)에서는 최근 방송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도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 현지에는 한국 드라마의 수출 및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 이렇듯 중국 정식 수출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중국 팬들은 해적판으로 ‘마성의 기쁨’을 즐기며 SNS를 통해 갖가지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제작사와 방송사 역시 각종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해적판’을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내년 초 일본 정식 방송을 앞두고 있는 ‘마성의 기쁨’의 범아시아적인 뜨거운 인기를 기대해본다. [글 박찬은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1호 (18.10.3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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