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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MBN] “울지 말랬는데 혼나야겠네”…‘마성의 기쁨’ 여심 홀린 ‘마성의 어록’

박찬은 기자
입력 : 
2018-10-24 1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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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 송하윤이 대체 불가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성의 기쁨’ 속 두 사람이 나눴던 주옥 같은 대사들, 여심을 흔들었던 한마디 한마디를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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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기쁨’ 남녀주인공이 주고받는 촌철살인 대사는 매회 여심을 흔든다. 공마성은 연이은 배려에 감사해하며 “꼭 갚겠다”는 주기쁨에게 “그쪽 마음 줄 수 있어요? 너무 세게 불렀나?”라고 은근한 마음을 고백했고, 주기쁨은 “아니요, 별로 안 센데”라고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길거리 버스킹을 하며 매력을 한껏 뽐낸 주기쁨이 “이제 내 팬이 됐냐”고 묻자, 공마성은 “꼭 팬을 해야 됩니까? 나 그쪽 애인하면 안 됩니까?”라며 ‘직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주 방송에선 주변의 방해에도 지지 않고 맞서 싸우는 공마성과 주기쁨의 모습이 그려지며 청량감 넘치는 속 시원함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주기쁨은 가족들이 받았던 것들을 돌려주고자 선우그룹으로 공진양(전수경 분)을 찾아갔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준 모멸감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요구하면서도 “선우그룹을 다 내주신다고 해도 저 공마성 씨 절대 포기 못합니다”라며 공마성을 향한 단단한 마음을 내비쳤다. 공마성 역시 “다 가져가셔도 좋은데 이 여자만큼은 건드리지 마세요. 이거 부탁 아닙니다”라고 맞서는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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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기억을 더듬으며 주기쁨의 존재를 기억 속에서 되살려가고 있는 공마성. 주기쁨에 끌리는 낯선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다가도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또 공마성은 시무룩해있는 주기쁨에게 “이래서 욕먹는구나, 예뻐서. 앞으로 울진 맙시다. 내가 좀 많이 힘들어요. 괜찮은 거 확인했으니 됐어요”라며 ‘직진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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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주기쁨은 자신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공마성을 향해 “내 팬이 될 것”이라며 노래를 불러줬고, 그 모습을 본 공마성은 “나 그쪽 애인하면 안 됩니까?”라고 되물어 주기쁨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 은 각각 뜻하지 않은 사고에 휘말리며 3년의 공백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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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던 공마성이 야속했던 주기쁨은 술기운에 공마성에게 전화를 걸어 “난 공갈빵 씨한테 반해서 애타게 기다렸는데 왜 안 나왔어요”라며 당시 고백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다음날 술에서 깬 주기쁨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공마성은 그런 주기쁨의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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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주기쁨은 전 소속사 사장의 횡포로 방송을 망친다. 씩씩한 척 홀로 카페에 앉아 눈물을 흘리던 주기쁨의 곁으로 공마성이 살며시 다가왔고, 그는 주기쁨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며 “울지 말랬는데, 혼나야겠네”라며 사랑이 가득 담긴 미소로 그녀를 보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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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빛을 받으며 순간적으로 3년 전 기억을 떠올린 공마성. 한달음에 주기쁨에게 달려간 공마성은 “나 그쪽 애인하면 안 됩니까?”라며 첫 만남에서 자신이 건넸던 말을 다시 꺼냈다. 기억이 돌아왔냐고 깜짝 놀라는 주기쁨을 향해 공마성은 첫 키스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럼 이것도 맞겠네”라며 다시 입을 맞췄다. 이후 그는 말했다. “이제 그만 우리 애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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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공마성이 약속 장소에 오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된 주기쁨. 그가 자신을 만나러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주기쁨은 비가 오는 길을 걸으며 흐느꼈다. 이때 공마성이 우산을 들고 주기쁨에게 다가왔고, 미안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는 주기쁨과 애잔한 키스를 나눴다. 주기쁨은 “사랑해 공마성. 이 말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요”라고 당부했다. [글 박찬은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1호 (18.10.3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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