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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고 있나요?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대책

입력 : 
2018-10-31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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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 극건성 피부가 괴로운 시기는 한겨울보다는 지금과 같은 환절기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며 동시에 건조해지는 계절, 미뤄두지 말고 바로 확인해야 할 건조 대책을 소개한다.

사진설명
흔히 건성 피부는 한겨울에 고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와 닿는 ‘임팩트’는 요즘 같은 때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며 하루가 다르게 기온은 낮아지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 도시생활자로서 피해 가기 힘들 실내외 환경차도 빼놓을 수 없다. 환절기의 신체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 같은 제품을 쓰고 있는데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어느날 갑자기 얼굴이 심하게 당겨오고 기초 제품을 제대로 바르고 나갔는데도 거울에 비친 얼굴 이곳저곳 허옇게 각질이 들뜨고 푸석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가벼운 건조는 가벼운 보습 관리로 케어 가능하지만, 가려움이나 발진이 동반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가렵다고 무심코 긁다 붉게 달아오르거나 부풀어 오를 수 있고, 화농성 여드름 등과 겹쳐 곪는 등의 트러블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상태에서 방치해두면 당연히 흉터와 색소 침착, 주름을 비롯한 노화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 남녀를 불문하고 심한 건조와 당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겨울로 접어들기 전 피부 컨디션을 잡아주지 않으면 자칫 피부과를 드나들며 고생하기 쉽다. 또 비비크림 등으로 가벼운 메이크업을 한다면 더욱 보습 관리가 중요하다.

계절 요인이나 외부자극에 의한 일시적인 건조는 빠르고 즉각적으로 대처해 진정시킬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는 제품 선택과 사용을 신중히 해야 한다. 평소 쓰던 제품도 자극이 될 수 있다. 파라벤 등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을 피하자. 또 꼭 건성, 극건성이 아니더라도 가을과 겨울에는 고보습, 초보습 제품 하나 정도는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가려움은 단지 얼굴에만 그치지 않고 팔 다리 등 신체 넓게 발생하므로 보디용 혹은 보디 겸용 제품으로 팔꿈치나 발꿈치 등 건조로 인해 각질이 생기기 쉬운 부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습 제품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며 보습막을 형성해 보호하는 것이다. 일단 빠르고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바르는 순간 녹아드는 제형이어야 한다. 보습막을 형성한다고 해서 유분이나 끈적임이 피부를 감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또 피부 표면의 건조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연의 건강함을 되찾아주어야 한다.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할 수 있는 영양케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출근 준비를 하며 바른 제품의 보습력이 하루 종일 유지되면 가장 좋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미스트, 밤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사무실이나 자동차 안에 여분으로 구비해두고 상황에 될 때 덧발라줄 수 있다면 한결 효과적이다. 잠들기 전 슬리핑 팩이나 마스크도 도움이 된다. 전용 제품을 써도 좋지만 초보습, 고보습 제품을 넉넉히 바르고 잠자리에 드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2호 (18.11.0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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