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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도와주는 뷰티 케어…마이 뷰티 기어

입력 : 
2018-10-31 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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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자기 만족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외모, 특히 얼굴 상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거울을 보고 밝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확인했을 때의 만족감은 대단한 것이다. 기초 화장은 물론, 이제 여자든 남자든 조금 더 구체적인 화장과 피부 케어를 실천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단순한 화장을 넘어 피부의 기본마저 돌봐주는 ‘장비급’ 뷰티 액세서리들이 마음을 흔들기도 한다. 선물로 받으면 더 기쁘고, 필요하다면 하나씩 구입해도 손해볼 것 없는 IT 기반 뷰티 케어 전문 액세서리와 앱을 소개한다. 남자들도 기웃거려 보자. 피부톤 역시 경쟁력이 된 세상이니까!

사진설명
▶탄력 관리해주는 ‘더마 LED마스크’ 사이보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일단, 이 제품은 피부 미용 기기이다. 의료기기의 기능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더마 LED마스크는 LED기술을 인체에 적용한 피부 관리 보조 제품이다. 이것을 사용하는 목적은 피부의 톤을 밝고 맑게 정돈해 줌은 물론 건강한 피부의 절대 조건인 탄력 관리까지 해주기 위해서다.

원리와 작동법은 이렇다. 마스크를 쓰고 작동을 시작하면 마스크에 장착된 120개의 LED 조명이 피부를 60존으로 분할, 피부가 얇은 이마, 받혀주는 뼈가 없는 눈가, 코 주변 등 피부의 기반, 탄력 유지 환경 등을 고려해서 파장을 보내 관리해주는 것이다. 해당 웹사이트에 의하면, 이 제품은 한 번에 9분, 일주일에 2회, 최소 6주 정도의 꾸준한 사용을 지속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P&K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 더마 LED마스크를 이용, 성인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앞서 제시한 시간, 간격, 기간 등을 기준으로 테스트 한 결과 이마, 눈가, 볼 등의 피부 톤은 26명 모두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볼의 탄력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인 진피치밀도 측정에서는 92%에 해당되는 참가자들이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물론 이런 결과가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고 올바르게 착용해야 작동이 시작된다. 음성 안내에 따라 조절할 수도, 음성 안내를 끄고 스스로 알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제품은 세 가지 버전이 있고 가격은 인터넷 기준 50만 원대 중반에서 60만 원대 중반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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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로 피부 분석하는 ‘뷰티테일러’ 아모레퍼시픽에서 제공하는 앱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셀카를 찍고 지문에 응답하면 수분, 유분, 민감, 주름, 색소 침착, 모공 등 피부 건강의 기본 요소가 되는 것들을 분석하고 관리 방향도 제시하며, 원하는 경우 정기적인 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앱을 실행하면 맨 먼저 사진 촬영을 해야 한다. 고해상 촬영을 위해 후면 카메라를 이용하게 되는데, 셀카 모드가 아니라 어색하지만 음성 안내를 따르면 자동으로 촬영되고 재촬영도 가능하다. 다음은 피부 문진. 성별과 나이를 선택하고 ‘세안 후 피부 당김’, ‘건조한 날씨와 각질’, ‘보습제 효과 시간’, ‘번들거림’, ‘이마와 T존 모공’, ‘코와 턱 주위의 블렉 헤드와 여드름 돌출 유무’, ‘화장품 트러블’, ‘스트레스와 뾰루지’, ‘가려움 따가움증’, ‘피부 두께와 탄력’, ‘눈가 입가 잔주름’, ‘처짐’, ‘뷰티 상식 수준’ 등 질문에 탭으로 대답하면 된다.

셀프 테스트 결과 수분, 유분, 색소 침착은 좋음, 주름은 보통, 민감성과 모공은 나쁨으로 나왔다. 스킨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람은 로그인 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 관리를 받지 않더라도 ‘보습’, ‘가을 피부’, ‘나이트 케어’, 웰에이징’, ‘자외선차단제 VS 에센스’, ‘모공 복구’ 등 피부 관리 노하우에 대한 정보도 열람할 수 있다. 베스트 피부 관리법, 나만의 피부 고민 검색 등도 이 앱이 주는 유용함이다.

[글 이영근(IT라이프스타일러) 사진 LG전자 스크린샷]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2호 (18.11.0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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