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서 정박 중이던 3천920t급 러시아 선적 A호에서 연료유가 해상으로 유출돼 길이 50m, 폭 30m 크기의 기름띠가 생겼다.(사진=부산해경 제공)
5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서 정박 중이던 3천920t급 러시아 선적 A호에서 연료유가 해상으로 유출돼 길이 50m, 폭 30m 크기의 기름띠가 생겼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러시아 선적 A호가 114t급 유조선 B호로부터 연료유를 급유하는 과정에서 기름 일부가 새어 나오는 것을 선장 등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등을 급파해 6시간 만에 유출된 기름 제거를 완료했다.
해경은 러시아선적의 연료탱크 공급밸브 노후화로 인해 연료가 넘치면서 연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선장 등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