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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수시의원 의정비 공무원 보수 대비 0.1% 삭감 경종



전남

    내년 여수시의원 의정비 공무원 보수 대비 0.1% 삭감 경종

    "여수시의회 시민 실망시킨 의정활동 책임 물었다"

    여수시 의정비 심의위원회(사진=고영호 기자)

     

    내년 여수시의원 의정비가 기준인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견줘 삭감됐다.

    '여수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5일 오후 2시 여수시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어 2019년 여수시의원 의정비를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 2.6%에서 0.1% 삭감한 2.5%로 의결했다.

    올해 여수시의원 연간 의정비는 3천 575만 원으로, 이번 삭감 안을 반영하면 내년 연간 의정비는 3천 631만 원으로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제외한 순수 인상액은 56만 원이다.

    심의위 위원 10명 가운데 곽재철 위원(여수시민협 시민포럼위원회 위원) 등 8명이 찬성하고 오홍우 위원(전 여수시의원) 등 2명이 기권했다.

    논의과정에서 이명자 위원(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은 "시의원들의 (실망스런) 의정활동을 감안할 때 의정비를 동결하자"며 경각심 차원에서 낙제점을 줬다.

    곽재철 위원도 "여수시의회가 상포지구 웅천지구 의혹관련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다"며 "조례를 많이 제정했지만 정작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례는 없어 상징적 의미에서라도 삭감하자"고 쓴소리를 했다.

    심경택 위원(왼쪽)이 의정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앞서 심경택 위원(여수 투데이 대표)은 "시민들이 의정비를 어느 선까지 납득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이같은 0.1% 삭감 안을 최초 제안해 최종 통과됐다.

    심의위는 또 2020년~2022년까지 적용할 의정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서 0.1%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경기 위원(전남일보 부국장)과 정치훈 위원(변호사)등 8명이 찬성하고 오홍우 위원(전 여수시의원) 등 2명이 기권했다.

    심의위 회의록은 여수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정병식 심의위원장이 회의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정병식 심의위원장(여수상공회의소 본부장)은 "여수시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만족스럽지 못한) 뜻을 반영해서 공무원 임금 인상률의 0.1%를 감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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