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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충청권 내 세종시 빨대현상 도 넘어"



청주

    이시종 충북지사 "충청권 내 세종시 빨대현상 도 넘어"

    KTX 세종역·호남선 단거리 노선 논란…해법, 오송역의 세종 관문역 정착

    이시종 충북지사 (사진=자료사진)

     

    최근 충북과 세종, 호남 사이에 일고 있는 KTX 세종역과 호남선 단거리 노선 신설 논란에 대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해법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KTX 세종역 요구와 천안~남공주 KTX 단거리 노선 요구의 발단은 궁극적으로 오송역을 세종시 관문역으로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세종시에서 오송역, 청주공항 간 고속화 도로를 조속히 건설하고, 오송에서 세종시 간 다양한 교통수단을 조속히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이 같은 내용을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 때 정부측에 건의했고, 총리도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세종시의 독주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이 지사는 "행정도시 세종시는 최근 충청권과 기능 분담없이 행정기능 이외에도 모든 기능을 다 갖춘 명품도시를 지향하다 보니 충청권에서 세종시로의 빨대현상이 도를 넘어가고 있다"며 "세종시가 충청권과 함께 가지 않고 혼자 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 지사가 KTX 세종역 신설을 세종시가 끊임없이 시도하는데 대한 반대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도 최근 세종시에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듯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최근 제16차 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세종시가 충청권과 전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며 "그것은 세종시의 영광스러운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인구와 출산율, 이전 기관 등 출범 6년만에 괄목할 성장을 이룬 세종시의 현재 모습을 언급한 뒤, "애초 목표에 비하면 세종시는 아직 완성되지 못햇고 할 일이 꽤 남아 있지만 동시에 세종시가 이제는 충청권과 전국으로부터 균형발전의 요구를 받는 처지가 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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