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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정일, 외래어 사용 나무란 뒤 '앵콜' · 냉면도 사랑으로 봐야"

입력 : 2018-11-05 16:28:37 수정 : 2018-11-05 16: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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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5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냉명 목구멍'발언에 대해  "리선권은 군부출신으로 아직 거친 표현을 쓰고 있다"며 "남측의 감정적 눈높이로 문제 삼기보다는 사랑의, 민족의 눈높이로 바라 보자"고 이해하고 넘어갈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KBS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때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북측 관계자의 말에 하나하나 신경쓰면 안된다라는 뜻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왜 남측에서 외래어를 많이 쓰느냐' 묻길래 세계로 나아가고 있기에 쓰는 것이라고 답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노래한번 하시라'고 청해 불렀다"고 했다.

이어 "(노래가 끝나니) 김 위원장이 '앵콜'그랬다며 이 말도 외래어가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글자 하나하나 물고 늘어지면 밑도 끝도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남북관계는 남과 북 눈높이가 아닌 민족의 눈높이...사랑의 눈높이로 봐야한다"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리 위원장의 '배 나온 사람이 예산을 맡으면 안된다'는 등의 말도 "충분히 농담으로 소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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