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에 세워진 세월호 희생자 추모 조형물이 이번 강한 비바람에 파손됐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 진도 팽목항에 세워진 세월호 희생자 추모 조형물이 이번 강한 비바람에 파손됐다.
6일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에 따르면 전날 팽목항에 있던 추모 조형물이 비바람에 쓰러졌다.
이 조형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2014년 이 모임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팽목항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추모 공간으로 활용돼왔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은 광주 시민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 행사 등을 주관해왔다.
상주모임은 복구한 뒤 교체할 방침이다.
전날 진도에는 300㎜ 가까운 폭우와 함께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