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도전' 벤투 감독 "준비 시간 짧지만 우승 도전하겠다"

  • 등록 2022-07-18 오후 6:05:49

    수정 2022-07-18 오후 9:47:26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과 경기를 이틀 앞둔 18일 일본 아이치 힐튼 나고야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우승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18일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역사를 써 왔다”며 “물론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 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회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요타시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이 경쟁한다. 한국은 2003년부터 개최된 이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5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5, 2017, 2019년 등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선 벤투 감독이 직접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벤투 감독은 “2019년 대회와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며 “당시에는 우리가 개막 일주일 전부터 모여 훈련했지만, 이번에는 K리그가 진행 중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대회를 준비하는 건 힘들겠지만 이게 현재 상황이다”며 “우리가 선발한 선수들로 대회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라 유럽파들의 참가가 어렵다. 대신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는 새로 발탁된 선수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계’를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 우리는 한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하는 모든 것이 월드컵 준비의 일부이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 등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이 풀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대회 원년인 2005년을 끝으로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내년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