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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을 직접 만난 이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소회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 의원은 “연세대 청소노동자분들을 뵙고 왔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하루 9시간 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이 변변한 샤워실이 없어 점거 농성까지 해야 하는 현실이 참 서글프다”고 지적했다.
이어 “‘쾌적하게 일할 권리’는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이라며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의지가 없다면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기 마련이다. 그래서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이라는 기사의 한 댓글이 참 와닿았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대학이 청소원·방호원 등 현장 노동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면 도가 시설 개선·신설 및 물품구매에 필요한 비용을 학교 1곳당 최대 4,125만 원 내에서 지원하는 형식으로 대응한 경기도 사례를 언급하며 “언제나 방법은 있다. 정치와 행정이 나서면 된다. 도지사 시절 10개 대학과 휴게 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당국이 행정적 조치에 나서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어서도 민생 현장에 집중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다수당 국회 의원으로서, ‘쾌적하게 일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