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1일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의 유기적 연결 등 벤처생태계의 큰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행사에서 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DB 넥스트라운드’가 끊임없는 열정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역과 수도권,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연결하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벤처생태계의 혁신과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 이후 249개 기업이 1조 45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 반열에 오른 야놀자와 부동산정보 서비스 앱 직방, 새벽 배송 시장을 이끄는 마켓컬리 등이 ‘KDB 넥스트라운드’를 거쳐 간 기업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이 회장은 “이종 산업 간의 ‘융합’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연결’ 그리고 지식과 노하우, 네트워크의 ‘공유’ 등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인 글로벌 혁신성장 페어 ‘넥스트라이즈’의 성공적 개최도 올해 이룬 큰 성과”라고 말했다.

산은은 올해 ‘KDB 넥스트라운드’의 핵심가치를 ‘연결을 통한 도약’으로 설정하고 지역과 수도권, 대한민국과 글로벌 벤처생태계의 연결을 위한 다양한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이 회장은 “부족한 투자인프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재 유망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시작된 지역 스페셜라운드는 지난해 4회에서 올해 지역별 거점도시 중심 연간 10회로 확대돼 창업열기 확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스페셜 라운드에서는 총 44개 지역소재 혁신기업이 IR을 실시 그 중 9개 기업이 약 2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산은은 중국 상하이(6월)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9월)에서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의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와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AI기반 빅데이터 기업 ‘피스칼 노트’와 유아교육용 콘텐츠 ‘아기상어’로 알려진 ‘스마트스터디’가 스페셜 IR 무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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