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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1-0 리드.. 전반 종료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21:50

수정 2019.12.10 21:50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서 높이 활용한 헤딩슛으로 선제 득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린다.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린다.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베트남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9시 말레이시아 리자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19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종목 결승전을 치렀다. 베트남 대표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선제골로 1-0 리드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각각 장점을 특화시킨 전술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인도네시아가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선제 득점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의 득점왕 후보 오스발도 하이는 미드필더 진영까지 내려오며 중원 지역에서 숫자 싸움에 힘을 보탰으며 빠른 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고자 시도했다.

반면 베트남은 공세적인 인도네시아와는 반대로 수비적인 전술을 펼쳤다. 베트남 선수단은 경기 초반 빠른 역습을 노리는 인도네시아에 고전하는 듯 했으나 이내 수비의 안정을 되찾았다.

첫 득점은 역습 전술을 취하던 베트남의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39분 상대 페널티 박스 좌측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베트남은 중앙 수비수 후안 반 하우의 높이를 활용한 헤딩슛을 통해 1-0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선제 득점에 성공한 베트남은 후반전 추가시간에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마주했지만 슛이 높게 뜨며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 베트남 선수들은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깊은 태클에도 반칙이 선언되지 않거나 카드가 나오지 않자 박항서 감독이 직접 심판에 항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박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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