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연수생 164명 잠적읽음

박준철 기자

인천대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외국인 연수생들이 무더기 잠적해 대학과 출입국외국인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대는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국적의 연수생 161명과 우즈베키스탄인 3명 등 164명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대 한국어학당에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 외국인 2026명이 있으며, 이 중 베트남인이 1600여명으로 가장 많다.

잠적한 외국인 연수생들은 올해 1년 과정의 단기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입국했다. 인천대는 외국인 어학 연수생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할 땐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알려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신고했다.

인천대 한국어학당 관계자는 “행방이 묘연한 연수생들은 상급반에 진급을 못해 불안하고, 고향에 가기 싫어서 결석한 것일뿐, 불법체류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가급적 학생들을 설득해 출석시키거나 비자 연장이 안되는 학생은 강제 귀국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잠적한 외국인 연수생들은 어학연수를 빙자해 한국 비자를 받아 입국한 뒤 돈을 벌기 위해 불법체류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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