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아이의 슬픔 앞에 무릎을 꿇었다읽음

정지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검은 정장 차림으로 계명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영결식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유가족 자리에 가서 허리를 굽혀 인사한 후 착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서 고 서정용 항공정비검사관의 딸 지우양에게 목례를 하며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서 고 서정용 항공정비검사관의 딸 지우양에게 목례를 하며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무릎을 꿇은 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무릎을 꿇은 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유족들은 노제를 마치고 영결식장에 도착한 운구 행렬을 눈물로 맞았다. 영현이 운구돼 영결식장에 들어서자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굳은 표정으로 운구 행렬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운구 행렬을 따라 들어오는 유가족들을 일일이 다독이며 위로했고, 유가족들은 애통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 입장하며 유가족들을 향해 인사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 입장하며 유가족들을 향해 인사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유가족들을 보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유가족들을 보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저는 오늘 용감했던 다섯 대원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면서 “비통함과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졌을 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추도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유가족이 앉은 쪽으로 이동해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특히 어린 유가족 앞에는 무릎을 꿇고 앉아 눈높이를 맞춰 손을 꼭 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무릎을 꿇은 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무릎을 꿇은 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훈장을 추서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훈장을 추서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소방청은 순직 대원 5명에게 1계급 특진과 훈장을 추서했다.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수색당국은 지난달 12일까지 부기장 이종후(39)·검사관 서정용(45)·구급대원 박단비(29)씨 등 시신 4구를 수습했지만 기장 김종필(46)·구조대원 배혁(31)씨 등 3명의 행방은 끝내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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