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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보고서] 산업용 모니터- 토비스 | 캐시카우 ‘카지노 모니터’ 매출 급증

  • 김기진 기자
  • 입력 : 2019.12.09 11:46:00
  • 최종수정 : 2019.12.15 15:44:15
산업용 모니터 전문업체 토비스 주가가 상승세다. 12월 4일 856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하반기 상승률 20.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10.2% 빠진 것과 대비된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년 내 토비스 주가가 1만4000원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본다.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주력 사업인 카지노 모니터 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신사업인 자동차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토비스는 글로벌 슬롯머신 업체 톱3에 속하는 SG를 고객사로 보유했다. 올해는 톱3 중 하나인 ATA와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390억원이었던 카지노 모니터 매출이 올해 1600억원, 2020년 19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슬롯머신 시장 특성상 통상적으로 10년 이상 장기 거래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 모니터 교체 주기가 2~3년인 만큼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순항 중이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모듈 등이 주력 제품으로 2020년 중국 친환경차 업체에 제품 공급이 예정돼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미 초도 물량 주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늦어도 2020년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 진출 이후에는 북미와 유럽 등으로 영역을 넓힐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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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37호 (2019.12.11~2019.12.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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