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내년부터 감산량 확대…국제유가 상승 요인"

  • 등록 2019-12-09 오전 8:22:48

    수정 2019-12-09 오전 8:22:4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주요 산유국들이 내년부터 하루 50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번 감산량이 기존 감산량에 더해진데다,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6일(현지시간) 석유수출기구(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하루 50만 배럴을 추가 감산키로 결정했다.

심혜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OPEC+의 총 감산 규모는 하루 168만 배럴로, OPEC이 하루 117만 배럴, OPEC 이외 산유국이 하루 51만 배럴을 감산한다”며 “국제유가는 회의 결과에 힘입어 브렌트는 전 거래일 보다 1.6%, WTI는 1.3% 각각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현재 OPEC+가 이미 감산을 시행하고 있어, 감산량 확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기존의 40만 배럴 감산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의 감산량 확대는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주요국 통화정책 효과 가시화와 미국 셰일가스의 공급이 완만하게 증가하면서 내년 국제유가는 올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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