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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21살 생일을 맞은 주스월드가 “최고의 생일이었다”며 기뻐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카고 출신인 주스 월드는 고교 시절 랩을 시작해 2017년 데뷔 EP 앨범 ‘999’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히트곡 ‘루시드 드림스’(Lucid Dreams)를 발매,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더욱 주목받은 래퍼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 게임인 ‘BTS월드’ OST 앨범 세 번째 유닛곡 ‘All Night (BTS WORLD OST Part.3)’에 참여한 바 있다.
노래에서 주스 월드는 “모든 레전드는 스러지는 것처럼 보인다”, “27세 클럽이 뭐지? 우리는 21살도 지내기 어려울 것 같은데, 난 파라노이아(편집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데 뭘”이라고 말하며 마치 짧은 생을 예감한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고인과 함께 작업했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은 “다정한 영혼을 지녔으며 아직 할 일이 많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래퍼 릴 야크티도 “믿을 수가 없다. 내 형제 주이스 월드여 영면하길”이라는 글을 올려 추모의 뜻을 전했다. 릴 나스 X 역시 “최근 들어 젊고 재능있는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을 겪는지 모르겠다. 정말 슬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