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상장사 이익 반등…"韓증시 내년 반등 가능성 크다"

김형렬 교보證 리서치센터장 분석
"부진한 韓증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실적에 집중해야"
  • 등록 2019-12-09 오전 8:26:15

    수정 2019-12-09 오전 8:26:15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한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단 분석이 나왔다. 경기선행지수 및 국내 상장사 이익 반등을 고려하면 내년 증시가 부진한 실적을 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합의 불발에 대한 우려로 낙폭을 키웠으나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철회에 대한 긍정적 발언이 나오며 회복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실적과 그에 선행하는 지표들이며, 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는 이벤트가 있지 않는 한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경기선행지수가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김 센터장은 “경기선행지수를 이용하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사람들의 낙관론이 옳은지 그른지를 엿볼 수 있는데 현재 0.01포인트 내로 하락세가 둔화되며 저점을 찾는 중”이라며 “최근 반등한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기업 실적의 반등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전년 대비 기업이익이 개선됐을 경우 2009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실제 달성 수치와 전망치 간의 괴리율을 감안하더라도 내년도 증시가 올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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