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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센터 하노이, 아트 갤러리로 랜드마크 품격높이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5 10:50

수정 2019.11.25 10:50

롯데자산개발은 27일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에 ‘미디어 아트 갤러리’를 개장한다.
롯데자산개발은 27일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에 ‘미디어 아트 갤러리’를 개장한다.
지난 5월 영국의 유력 매체 가디언지가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를 ‘세계 10대 도시 전망대’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영국의 유력 매체 가디언지가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를 ‘세계 10대 도시 전망대’로 선정한 바 있다.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색적인 갤러리가 등장한다.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는 베트남 최초로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은 곳이다.


롯데자산개발은 27일 디지털 아트 스타트업 ‘빛글림’과 손잡고 롯데센터 하노이 65층 전망대에 ‘미디어 아트 갤러리’를 오픈한다. 이 갤러리에서는 OLED TV를 통해 다채로운 아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베트남 현지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전시 테마는 ‘Artists of the World(세계의 아티스트들)’이다. 베트남뿐 아니라 한국, 미국, 캐나다, 이집트, 리투아니아, 태국 출신의 아티스트들의 회화, 사진, 디지털 예술 등 이채로운 작품을 전시한다. 앞으로도 전 세계의 신진작가를 소개하거나 개인전 혹은 단체전을 주최하는 등 주기적으로 전시 테마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미디어 갤러리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빛글림은 ‘문화예술의 넷플릭스’를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공간에 예술적 다양성을 더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큐레이팅 및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아트 작품을 4만 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하노이아트레지던스와 예술작품 유통 및 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베트남실리콘밸리 (VSV)’의 투자를 받는 등 국내외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서비스 역량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베트남실리콘밸리는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스타트업 투자펀드를 결성한 바 있는 창업지원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영국의 유력 매체 가디언지가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를 ‘세계 10대 도시 전망대’로 선정했고, 베트남 최초로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 전망대로 기록되며 베트남 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에 방문하는 고객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 이듬해인 2015년에 14만 6000여명이 방문했고, 2016년 18만 2000여명, 2017년 21만 1000여명, 2018년에는 26만 20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올해는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올 5월에 누적 방문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4년 9월 부지면적 1만 4000여㎡(약 4200여평)에 지하 5층 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였다.
롯데가 해외에서 선보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하에 △롯데마트(지하 1층)가 지상 저층부 포디움에는 △롯데백화점(1층~6층)이 지상 고층부에는 △인텔리전트 오피스(8층~31층)와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층~64층) 258실 △호텔(동관 33층~64층) 318실이 들어서 있다. 뿐만 아니라 인텔리전트 오피스(8층~31층)의 계약률은 100%,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층~64층)의 입주율은 98%(2019년 10월말 기준)에 달할 정도로 빌딩 전체의 내실 있는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김영민 법인장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롯데센터 하노이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베트남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노력과 차별화된 글로컬 (Global+Local)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의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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