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데이타시스템 '이지오토(ezauto)', 국내 SI업계 호평… “주 52시간 근무 현실화”

리눅스데이타시스템 '이지오토(ezauto)', 국내 SI업계 호평… “주 52시간 근무 현실화”

리눅스데이타시스템이 국산화 오픈소스 솔루션 '이지오토(ezauto)'가 국내 주요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전산실·서버 관리자의 주 52시간 근무를 현실화했다는 평가다.

리눅스데이타시스템(대표 정정모)은 주요 플랫폼 위에 다양한 오픈소스 솔루션을 조합하는 '고객맞춤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구매 결정부터 사후처리에 이르기까지 기술 지원한다.

회사는 최근 오픈소스 운영자동화 툴 '앤서블(Ansible)'을 국내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이지오토'를 개발했다. 레드햇 '앤서블' 타워 사용자환경(UI)이 국내 UI와 거리감이 있다는 고객지적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정정모 대표는 “국내 주요 SI업체로부터 결제시스템, 리포트 자동화 수요가 증가해 '앤서블' 엔진 기반 국산 솔루션 '이지오토'를 개발했다”면서 “현장수요와 애로사항을 반영해 한국형 UI를 탑재한 고객맞춤형 포털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산실에는 수많은 인프라 장비가 설치돼 관리업무가 많고 복잡해 서버와 같은 고가 장비 성능을 100% 활용하기 어렵다”면서 “'이지오토'를 쓰면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오토'는 서버·전산실에서 네트워크 장비나 보안장비 운영 업무를 자동화한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간소화해 휴먼에러 발생률을 크게 낮춘다.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사전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롤백 기능으로 실무단계 실수를 줄인다.

최근 AI 융합 모델이 증가해 고난도 연산기능에 필요한 서버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통신사·금융·병원·방송국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해야하는 산업전반에서 이지오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이지오토'를 사용하면 3000여대 자원 활용현황을 2분 이내 파악해 엑셀파일로 실시간 보고할 수 있다”면서 “각 서버로부터 로우데이터 수집이 극단적으로 간편해져 관리자는 매월 정기보고 준비에 소모하던 엄청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버관리자가 플레이북을 실행하면 '앤서블' 타워에 등록된 스크립트가 뜬다”면서 “비밀번호 변경기간 경과자료를 찾고자 한다면 특정 템플릿을 실행해 점검결과를 엑셀파일로 받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 적용되는 시점에서 관리자는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전산환경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어 가정과 개인의 삶에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과거에는 스크립트 실행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했지만 이제 AI 알고리즘이 스크립트를 알아서 실행한다”면서 “퇴근하거나 주말에 결과가 나와도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확인 한 후 월요일에 출근해 보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