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민·군 상생을 위한 조례가 개정되는 2020년 1월부터 평일 일과 후 외출하는 장병들에게 택시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처럼 외출하는 군 장병들에게 택시비 등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양구군은 부대와 외출지역 사이 거리에 따라 왕복 기준으로 최소 6000원부터 최대 1만6000원까지 택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군복을 착용한 장병들에 한해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장병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켜 줌으로써 평일 외출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한 조치다.
양구군은 주민등록 이전율이 높은 부대에 택시 쿠폰을 지원하는 사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주소 이전율이 높은 30개 부대를 분기별로 선정해 모두 540만원 상당의 택시 쿠폰을 인센티브로 지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