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계에 부산 알려라" 뜨거운 장외 홍보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4 17:53

수정 2019.11.24 17:53

25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막
市, 10개국 기업인·공무원과
지역기업·경제자유구역 등 시찰
관광공사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벡스코 '철통경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무인 경호·경비 차량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시스
벡스코 '철통경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무인 경호·경비 차량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시가 25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부산 알리기에 분주하다. 정상회의 기간 부산의 역점산업을 둘러보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벡스코에 부산관광홍보관을 만들어 관광도시 이미지를 홍보한다.

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부산의 역점산업을 둘러보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정상회의 기간 부산을 방문하는 아세안 10개국 및 기타 국가경제인, 공무원 등 부산의 주요 산업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를 모집, 지역 역점산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지역기업의 아세안 진출과 아세안 기업의 부산 투자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르노삼성자동차 공장, 한·아세안 스마트시티페어 등을 견학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부산환경공단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물류·비즈니스 중심지역인 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선 홍보관과 공장 내부견학을 통해 하나의 라인에서 모든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생산' 현장을 경험한다.

산업시찰에 이어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도 알린다.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5~27일 벡스코에 부산관광홍보관을 조성, 정상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부산 홍보에 나선다.

관광홍보관은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 및 해양의 이미지에 착안해 디자인했다. 관광안내존, 휴게체험존, 기념품판매존 등 세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안내존에선 관광 전문인력을 배치해 부산관광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휴게체험존은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트릭아트 포토존 참가이벤트, 대형 엘이디(LED) 스크린을 통한 부산 홍보영상 송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념품판매존은 부산관광기념품 10선으로 선정된 업체와 K팝 한류 굿즈 판매부스 등을 운영한다. 시는 시간과 일정의 제약을 받는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한자리에서 쉽게 부산 및 한류 관련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보관 운영 기간 부산원도심투어, 야경투어 등 기존 관광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 인포데스크 및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운영되는 산업시찰과 관광홍보관 프로그램은 부산을 방문한 아세안 10개국 참석자들에게 부산을 알리는 최적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세안 국가들과 산업·관광 시장 교류를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