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이번 계약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첫 수주 성과기도 하다. 중앙아메리카 개발도상국인 니카라과는 지역별 개발 편차가 심한 상황으로,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거나 부족한 지역이 많다. 2000년대 초 이곳에 진출한 세아는 현지 생산법인을 통해 꾸준한 고용 창출과 수출 증대를 이뤄 외투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새롭게 그룹사로 합류한 세아STX엔테크의 진출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태양광 판넬 전문업체 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한 첫 정식 입찰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세아STX엔테크는 향후에도 신성이엔지와의 협력을 통해 유사 사업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안석환 세아STX엔테크 대표는 “이번 수주는 중앙아메리카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교두보로, 그룹 편입 후 첫 시너지 효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태양광 외에도 발전 관련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태양광 외에도 현재 세아STX엔테크가 니카라과 내 건설을 추진 중인 수력발전소의 경우, 연간 1155GW(기가와트)에 달하는 발전량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세아의 현지 의류생산법인을 포함한 산업시설과 가정의 전기 수요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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