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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STX엔테크 | 해외 신재생에너지·국내 친환경 사업 수주

  • 입력 : 2019.11.19 17:02:54
  • 최종수정 : 2019.11.25 15:32:45
글로벌 EPC 기업 세아STX엔테크는 니카라과 내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니카라과 에너지광물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현지의 전기 미공급 지역 1만여가구에 독립형 태양광 판넬을 공급·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 2200만불 규모의 공사대금은 대한민국 수출입은행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형식으로 니카라과 정부에 제공하게 된다.

특별히 이번 계약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첫 수주 성과기도 하다. 중앙아메리카 개발도상국인 니카라과는 지역별 개발 편차가 심한 상황으로,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거나 부족한 지역이 많다. 2000년대 초 이곳에 진출한 세아는 현지 생산법인을 통해 꾸준한 고용 창출과 수출 증대를 이뤄 외투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새롭게 그룹사로 합류한 세아STX엔테크의 진출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태양광 판넬 전문업체 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한 첫 정식 입찰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세아STX엔테크는 향후에도 신성이엔지와의 협력을 통해 유사 사업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안석환 세아STX엔테크 대표는 “이번 수주는 중앙아메리카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교두보로, 그룹 편입 후 첫 시너지 효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태양광 외에도 발전 관련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태양광 외에도 현재 세아STX엔테크가 니카라과 내 건설을 추진 중인 수력발전소의 경우, 연간 1155GW(기가와트)에 달하는 발전량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세아의 현지 의류생산법인을 포함한 산업시설과 가정의 전기 수요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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