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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송홀딩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0.4% 증가
-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 대폭 개선…곡물 트레이딩 사업 실적개선 주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신송홀딩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759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4%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23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억 원의 적자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당기순적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신송홀딩스의 실적 개선은 곡물 트레이딩 사업 호조 덕이다.

곡물 트레이딩 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9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4%나 증가했고, 영업적자 폭은 지난해 3분기 누적 37억 원에서 올해는 1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신송홀딩스의 또 다른 핵심인 식품사업 부문의 경우 올해 3분기 누적 379억 원의 매출액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적자가 3억 원에서 9억 원으로 확대됐지만, 신송식품 천안공장 노조가 올해 1분기에 전면 파업을 벌인 여파를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타피오카 전분을 생산하는 캄보디아 공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동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7억 원 가량의 매출을 일으켰으나,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의 카사바(타피오카 원료) 원료가격의 불안정성 등으로 아직까지 정상적인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신송홀딩스 관계자는 “수익성 부문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으나 트레이딩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조만간 수익성도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식품사업 부문도 올해 파업 영향을 고려하면 자체적으로는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트레이딩 사업과 함께 내년부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캄보디아 공장에 대해서는 “현지 카사바 원료 가격 불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타피오카 전분 수요 확대 등 사업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길게 보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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