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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25전쟁 70주년… 주민들 기억 수집

입력 : 2019-11-13 23:27:26 수정 : 2019-11-13 2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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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이야기 가게’ 운영 본격화 / 새 지역문화콘텐츠로 육성 추진

서울 도봉구가 주민들이 겪은 삶을 통해 역사·문화콘텐츠를 수집하는 ‘도봉 이야기 가게’를 운영한다. 첫 이야기 주제는 6·25전쟁이다. 구는 주민들이 기억하는 전쟁 경험을 발굴해 새로운 지역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봉 이야기 가게’는 기존의 소극적인 마을 이야기 조사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주민을 만나 구술사를 채록하고 무형의 자산으로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창동역사문화공원에 마련한 부스에서 오후 1∼6시 조사원이 주민들의 이야기를 모은다.

올해 첫 이야기 주제는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도봉에서 바라보는 6·25전쟁 당시 창동전투, 6·25전쟁 속 평화문화진지, 6·25전쟁과 도봉 이야기로 정했다. 구는 이야기 발굴을 위해 전쟁 당시를 기억하는 80대 이상의 어르신이 모이는 경로당을 순회·홍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14명의 어르신이 자신의 기억을 풀어놓았다. 구는 올 연말까지 30여명의 이야기를 모을 계획이다. 수집된 이야기는 단행본으로 제작해 관광·문화나 교육·전시 자료로 활용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도봉구 주민들이 기억하는 지역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돌이켜보고 전후·미래 세대가 함께 소통해 평화의 한반도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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