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열린 2019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한 최종환 시장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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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농업협력과 문화·체육교류, 어린이 영양지원 등 북한과 폭넓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경기 파주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원장인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 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남북체육교류협력사업 △북한 어린이 영양지원사업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파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공모와 문화·경제교류 관련 남북공동학술포럼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는 현행 대북 제재의 틀은 유지하면서 실현가능성과 시기성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오늘 모인 전문 위원들과 함께 내년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해 향후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내년에도 실현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중점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분위기 지속 및 남북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