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新남방국에 핀테크 로드 개척”

  • 등록 2019-10-28 오후 7:00:00

    수정 2019-10-29 오전 8:57:12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일곱째)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여섯째)이 2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의 금융 인프라를 핀테크(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금융 서비스) 기술과 접목해 신남방 국가에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주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아세안과 인도는 높은 청년 인구를 기반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인프라가 발달해 핀테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핀테크 기업과 현지의 핀테크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핀테크 산업의 발전과 고도화가 아세안 회원국 간 통합과 금융 포용성 향상을 위한 촉매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 부위원장은 “금융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금융 정책과 감독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초청 연수, 직원 파견 등 인적 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민간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과 영업 활동도 적극 지원해 현지 고용 확대,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통해 상대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한국 금융회사가 현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지역 통합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세안 각국과 인도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인도와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지난 2015년 처음 개최해 올해 5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 간담회에는 다음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주한 아세안 10개국과 인도 대사, 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은행장 12명이 대거 참석했다.

파생결합증권(DLS) 투자 손실 사태로 금융 당국의 검사를 받는 우리은행 손태승 행장은 지난달 23일 은행연합회 주최로 가진 윤석헌 금감원장과 은행장 간 만찬 간담회에 불참했다가 이날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우리은행 다음으로 많은 금액의 DLS를 판매한 KEB하나은행 지성규 행장은 지난달 23일에 이어 이날 행사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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