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 336건 계약예상액 1억8400만달러
대구시는 지난 20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 6만6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고, 25개의 세션으로 77명의 연사들이 강연한 전문가 포럼장도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들로 북적였다고 21일 밝혔다.
26개국 272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완성차와 관련 부품 뿐만 아니라 융합산업과 서비스분야에 이르기까지, 한계가 없어진 자동차산업계의 변화를 이해하고 모두가 궁금해 하는 자동차의 미래를 만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61개사 8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총 33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액 4억4700만달러, 계약예상액 1억8400만달러 성과를 각각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미국 마그나, 인도 마힌드라, 중국 하이나촨 등 완성차 업계 선도기업과 멕시코의 대형 1차부품사인 테네코, 페드랄 모굴도 참석했다.
또 멕시코 기업들은 시가 지난 8월 북중미 무역사절단으로 방문해 만난 기업들로 지역기업과 의미 있는 상담성과를 보였으며, 한국 제품의 품질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거래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전시된 부스를 찾아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율주행셔틀을 타면서 다가온 미래자동차 세상도 다양하게 경험했다.
엘지유플러스는 미래 교통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미래자동차 컨셉트카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현대자동차는 가장 많은 친환경차 라인을 보유한 만큼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함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소절개차도 전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참가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와 함께 시민들도 미래자동차에 대해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이 됐다는 말씀에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이 전시회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차 박람회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더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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