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수요둔화 등으로 85억8000만 달러에 머물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31.5% 줄었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파운드리 수출 호조로 역대 최고치인 24억4000만 달러(6.6%↑)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20억5000만 달러)의 경우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량 조정으로 20.0%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은 11억8000만 달러로 2.8% 늘었는데,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해외 생산 공장 부품의 수요가 커지면서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중국(77억8000만 달러)과 미국(14억9000만 달러)은 각각 33.1%, 13.5% 줄었다.
반면 베트남(26억4000만 달러·7.1%↑)은 6개월째 증가했으며, 일본 수출액은 3억8000만 달러로 17.2% 늘었다.
9월 ICT 수입의 경우 지난해 동기(79억9000만 달러)에 비해 9.8% 늘어난 87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27억3000만 달러·15.6%↓), 일본(8억8000만 달러·1.0%↓), 베트남(10억6000만 달러·58.5%↑), 미국(6억6000만 달러·9.5%↑) 등으로 나타났다.
수지는 70억4000만 달러(잠정치) 흑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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