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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도박 같은 DLF, 금융회사가 책임…징계 어떤 것도 고려"

입력 : 
2019-10-21 14:25:13
수정 : 
2019-10-21 14: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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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리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해 21일 "갬블(gamble·도박) 같은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초자산인 독일 국채금리 등이 얼마 밑으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손실, 올라가면 (투자자가) 수익을 얻는 것인데 국가 경제에 도움 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도박성 짙은) 부분에 대해 금융회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소비자 보호 측면으로 봐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DLF 판매 창구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징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지 못한다. 어떤 것도 다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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