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기업투자 등 다양한 부문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회장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자산운용 등 각사 비즈니스 부문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 발굴 및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기관 및 리테일 고객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식 거래 및 리서치 부문에서의 협업을 시작으로 IB 거래(딜) 및 금융투자상품 투자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여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티펠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해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각 비즈니스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펠은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WM·리서치·IB 부문 등에서 미국 내 상위권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377개의 WM점포와 2193명의 WM 부문 전문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IB업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KB금융과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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