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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

김현정 기자
입력 : 
2019-10-21 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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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5포인트(0.20%) 오른 2064.8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28포인트 오른 2067.97에 개장해 2060선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2070선 회복을 시도하던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에 상승폭을 제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에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날 원화와 위안화 등 신흥국 내 주요 통화가 오름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 순매도는 바스켓 매매와 괴리가 있다"며 "외국인 매도 원인은 패시브 자금 유출에서만 찾기 어렵고, 일부 업종에 대한 선별적 순매도 성격"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인해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서비스업, 보험, 음식료품,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증권, 운송장비 화학 등은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446억원, 54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2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 LG화학, NAVER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KB금융, 셀트리온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디오스텍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설계 특허 이전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남영비비안은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최대주주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74개 종목이 상승했고 55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9포인트(0.39%) 오른 649.18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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